google-site-verification=utoWy3DmRGy-dE5IAZ1PTkGgAuVwAmj97FAiNlV3Hng 청명주 역사, 맛 알아보기 :: 하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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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청명주 역사, 맛 알아보기
    술리뷰/전통주 2023. 8. 30. 11:03

    오늘은 우리나라 전통주 "청명주"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!!!


    제품명: 청명주(생주)

    식품의 유형: 약주

    내용량: 375ml

    에탄올 함량: 17%

    원재료명: 정제수, 찹쌀(국내산), 누룩(국내산), 밀가루(국내산) 밀함유

    제조년월일: 병입년월일 별도표기

    소비기한: 병입일로부터 12개월

    보관방법: 10도 이하 냉장보관

    제조장: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청금로 112-10 중원당

    소비자상담: 043-842-5005


    4월의 어느 날, 생일선물로 배달 온 "청명주"

    우리나라 전통주라는데 처음 만나는 낯선 술 (설렌다!!!)

     

    일단 “2022 우리 술 품평회 대통령상 수상”이라는 문구가 먼저 눈에 띄었다.

    먹어봐야 알지만 상을 탔다니 기대가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다.

     

    색깔도 노란 빛깔이랄까? 뭔가 다르다.

     

    병 디자인도 이쁘고 아이스박스에 깔끔하게 포장되어 와서 선물 받은 사람으로서 선물용으로 적합하다고 본다. 

    안주는 뭘로 할까 하다 전통주랑 어울리는 전과 함께 먹었다.

    역시 맛있다!!

     

    나는 술은 다 좋아하지만 쓴 술은 잘 못 마신다. (섞어서 어떻게든 마시지만..ㅋㅋ)

    이 술은 그냥 마셔도 될 정도로 많이 쓰지 않고 깔끔했다

     

    첫맛은 신 맛이 돌고 점점 단맛? 이 난다고 할까?   

    기름진 전과 너무 잘 어울려서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.


    글을 쓰면서 청명주에 대해 찾다 보니

    청명주를 만드는 중원당메인사이트에 잘 소개되어 있어요.

     

    뭔가 홍보 같지만..

    참고로 내돈내산입니다.

     

    제가 마신 375ml/17도 청명주는 20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네요.

     

    아래 링크를 누르면 메인 판매사이트로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출처: 청명주 (godomall.com)

     

    청명주는 저온에서 오랜 기간 발효 숙성시켜 과일향이 풍부하고 산미가 좋으며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.

    청명주는 차갑게 드시면 더욱 향긋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.

    식전주, 담백한 해산물요리, 봉골레파스타,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등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 하기 좋습니다.

     

    **술에 대해 잘 모르는 것보단 조금이라도 알고 마시면 좋으니 한 번들 읽어보세요.

     

    출처: 청명주 (godomall.com)

     

    *청명주의 유래에 대한 글

     

    청명(淸明)이란 춘분과 곡우 사이에 들어 있는 24 절기의 하나로 양력으로 4~5월에 해당합니다.

     

    농사일을 시작하는 때 빚어 농경이 한창인 곡우, 입하 무렵에 농주로 음용하였으며, 

     

    조선시대 한강 상류의 범선 집결지인 충주 지방 일대를 오가는 과객들이 즐겨 마시기 시작하여

     

    옛 사대부가 손님접대용은 물론

     

    명절과 기일에 제주로 애용되었고

     

    궁중에 진상하기도 하였습니다.

     

    청명주는 도소주, 신도주, 국화주와 함께 대표적인 절기주의 하나입니다.

     

    **이렇듯 청명주는 청명절에 담그는 술로 춘주라고도 합니다.

     

    *청명주의 제조 방법에 대한 글

     

    수백 년을 이어져 내려온 재래 전통 비법으로 빚은 청명주는

    그윽한 향기와 독특한 감칠맛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술이라고 합니다. 

     

    찹쌀과 누룩으로만 빚은 청명주

    단맛과 신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맛으로 조선시대부터 유명했습니다.

     

    과거 시험을 치르러 남한강을 따라 한양으로 가는 선비들은 충주땅에 들러 꼭 청명주를 마셨다고 합니다.

    ‘청명晴明’이라는 이름에 과거급제를 기원하는 일종의 의식과 같은 것이었습니다. 

     

    중원당 청명주는 100%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하여 술을 빚으며 

    찹쌀과 누룩, 소맥분을 제외한 일체의 인공감미료나 첨가물을 넣지 않고 저온에서 오랜 기간 발효, 숙성합니다.

    풍부한 과실향, 찹쌀 특유의 진득함과 단맛, 그리고 생 약주 특유의 새콤함의 조화가 이뤄진 술입니다. 

     

    “지역 찹쌀로 잘 알려진 노은찹쌀 100%에 누룩과 물로만 빚습니다. 

    첨가물은 일절 들어가지 않아요. 죽으로 밑술을 빚어 3일 동안 발효시킵니다. 

    이후 찹쌀 고두밥으로 덧술을 섞어 약 180일 동안 저온에서 발효 숙성시킵니다. 술은 어렵게 만들수록 맛있다고 생각합니다.” 

     

    *청명주 제조자에 대한 글

     

    충북 충주시 창동 김해김 씨 가문 문중 문헌인 향전록에 기록된 제조비법으로 술을 빚고 있습니다. 

     

    일제강점기에 제정된 양조법 때문에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문중 후손인 김영기 옹이 그 본래의 비법을 살려 재현하였고, 

     

    김영기 옹은 1993년 청명주 제조 기능보유자 및 충북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받았습니다.

     

    현재는 아들 김영섭 장인이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어 술을 빚고 있습니다.

     

    *청명주의 옛 문헌에 대한 글

     

     "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가던 경상도 사대부들이 충주에 이르러 청명주를 마시고 가노라면 문경새재 산마루에 다다라서야 취기가 깼다"라고 할 정도로, 오래도록 그 진미를 즐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.

     

    시험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도 들렀는데 과거에 급제한 선비는 기쁜 마음에서, 낙방한 선비는 울적한 마음에 또 한 번 청명주를 마시고 문경새재를 넘었다고 합니다. 

     

    그래서인지 청명주는 예로부터 한양 사람들과 경상도 사람들에게 더 유명했다고 합니다. 

     

    조선 후기 실학자 이익(李瀷; 1681~1763)은 그의 저서『성호사설(星湖僿說)』에서

     

    오제삼주(五齊三酒; 술의 종류)를 말하면서

     

    “나는 평생 청명주(淸明酒)를 가장 좋아한다”라고 하였고,

    명주의 양조방법을 양계처사(良溪處士)에게 배우고 나서

    “혹시나 잊어버릴까 두려워 기록해 둔다”라고 하였습니다.

     

    당시에 청명주가 얼마나 소문이 났으며 애주가들에 의해 사랑받았는가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. 


    저는 전통주 "청명주"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이 마셨지만,

    전통주는 역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를 알면 더 매력이 넘치는 거 같습니다.

   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지만 일제강점기 시대를 무사히 넘기고

    다시 만들어진 선조들의 술 “청명주”

    술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드셔보길 추천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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